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학교 때 성적이 좋았던 학생 중 60% 이상이 고등학교에 가서는 성적이 떨어진다고 한다. 우리는 그 이유를 막연하게 ‘공부하기가 싫었다’ ‘사춘기라서 공부를 안 했을 것이다’ ‘선행학습을 안 해서 그렇다’ 등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진짜 이유는 잘못된 학업 습관이나 방법에 있다. 그중에서도 중고등학교 공부의 차이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제일 큰 이유이다. 중학교 시절에는 단거리 달리기처럼 짧은 시간에 폭발적인 집중력과 암기력으로 얼마든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반면에 고교 시절의 공부는 이해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노력과 지구력이 승부를 좌우한다. 그래서 고등학교 공부를 잘하려면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