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장소와 주제를 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적성과 관심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남들이 좋다는 체험학습지라도 막상 흥미를 끌 수 없다면 단순한 관광지에 그치기 때문이다.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얼마나 공부하고 준비하느냐 하는 점도 중요하다. 부모와 자녀가 사전에 충실히 공부한다면 전국 어떤 곳도 체험학습장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수욕장에서 부모가 밀물과 썰물의 차이, 바닷물이 짠 이유, 바닷가에 바위가 없는 까닭 등을 설명할 수 있다면 바닷가 ‘관광지’도 ‘체험학습지’로 바뀔 수 있다.

여름방학은 겨울방학에 비해 기간이 짧으니 계획을 빨리 세워야 한다. 이때는 전체 방학계획에서 월별계획, 주간계획, 일일계획까지 꼼꼼하게 짜놓아야 시간 활용에 실패할 위험이 줄어든다.

계획을 세울 때는 갈 곳과 그곳에 대한 정보, 이동 경로와 시간 등을 미리 챙겨 둬야 한다.
다음에는 독서와 정보 수집을 해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 말처럼 체험학습도 아는 만큼 효과가 큰 법이다. 제주도를 가기로 했다면 제주의 역사와 생활관습, 사투리, 자생 동식물, 화산의 특성 등을 정리한 책을 읽으면서 공부해두는 것이다. 또 부모와 함께 도서관이나 서점에 가거나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 체험학습지에서 무엇을 집중적으로 볼 것인지 공부한다. 자녀의 나이가 어리다면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지 말고 부모가 대신 정보를 수집한 뒤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체험학습 보고서를 잘 쓰려면...
1. 체험학습 할 때부터 자료를 준비한다
2. 설명서, 입장권, 팜플렛을 꼭 챙긴다.
3. 견학 중간중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사진과 함께 메모한다.
4. 궁금한 점은 물어보고 그 내용을 기록한다.

체험학습 보고서에 꼭 들어가야 할  내용
1.  현장학습 장소와 날짜
2. 함께 간 사람과 목적, 교통편
3. 사전 조사자료
4. 현장학습지 소개, 장소의 그림 안내도
5. 현장학습 내용과 과정
6. 느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