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이하 아동을 위한 ‘어린이 박물관’이 있다. 마치 바닷속을 거니는 듯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3~4층에는 8개 주제로 나뉜 상설전시관이 자리해 있다. 이곳에서 전시되는 국내외 유물은 모두 1만여 점. 3층에선 항해선박 코너의 ‘조선통신사선’이 가장 눈길을 끈다. 이 유물은 조선시대 일본에 파견했던 외교사절단인 ‘통신사’가 타고 다녔던 배의 모형으로, 국내 최대 크기(실물 1/2 크기)로 복원됐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영국 아담스 가문의 ‘지구의(1797년)’와 ‘천구의(1790년)’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 중 하나다.
같은 층 ‘해양생물’, ‘해양체험’ 코너 등엔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바다에 사는 여러 종류의 불가사리, 성게, 소라게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Touch-Pool)’이 대표적. 요트 모형에 올라 게임을 하거나 물에 배를 띄워 조종을 해보는 등의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