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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입장에서 본 가족 호칭
2013-09-17  eKongbu
시댁 식구들을 부를 때 아내는 자신의 나이와 상관없이 남편과 동등한 위치에서 호칭을 정한다. 시부모님은 ‘아버님’, ‘ 어머님’이라 부르고 시아버지의 형제자매와 그 배우자는 남편의 입장에서 보아 ‘큰아버님’, ‘큰어머님’ 또는 ‘고모님’, ‘고모부님’이라 부른다.
시어머니의 형제자매는 ‘이모님’, ‘이모부님’ 또는 ‘외삼촌’, ‘외숙모’라 부른다.

남편의 형과 형수는 ‘아주버님’, ‘형님’이라 부르고 남편의 누나와 매형은 ‘형님’, ‘아주버님’이라 부른다. 남편의 매형을 부를 때는 살고 있는 지역의 명칭을 붙여 ‘○○댁’이라 부르기도 한다. 남편의 남동생이 미혼이라면 ‘도련님’, 기혼이면 ‘서방님’이라 부르고 그의 아내는 ‘동서’라 부르면 된다. 남편의 여동생은 ‘아가씨’, 그의 남편은 ‘서방님’이라 부른다. 남편의 사촌은 친가, 외가 구분 없이 남편의 형제를 부를 때와 동일하다.

호칭문제에서 민감하고 애매한 부분이 바로 동서지간의 호칭. ‘형님’, ‘동서’로 부르는 게 맞지만 나이가 뒤바뀌면 난감하다. 이럴 때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손윗동서라도 ‘형님’이라 부르고 손아랫동서가 나이가 훨씬 많을 경우에는 ‘동서’라 부르되 맞존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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