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과학축전을 다녀왔습니다.

다양한 과학 체험활동이 있었습니다.

과학의 기초원리부터 다양한 내용까지 한자리에서 눈으로 보거나, 직접 활동하거나, 공연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하나하나를 해보는 아이들이 대견하더군요.

우니나라의 미래 과학이 어둡지만은 않은 것 같더군요.

아이들도 아이지만 함께 온 부모들이 더 재미있어 합니다.

옛날 학교에서 배울 때 이론만 배우고 직접 해보지 못한 것이 많았죠.

그래서인지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재미있어하고 열성을 보였습니다. (물론 저도...)

옛날 우리가 학교에서 이런 실험을 했더라면 지금 한국의 역사가 바뀌었을텐데(?)....

아마 노벨상도 몇번 받았겠죠.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이 있었습니다.

찾아오는 아이들 수에 비해 체험공간이 좁다 보니 대기 시간이 너무나 길더군요.

대기 시간이 좀 길더라도 대기 공간이라도 있다면 질서도 잡힐 것인데,

좁은 공간에 많은 것을 보여 주려니 통로는 사람들로 너무나 북적이더군요. 그만큼 휴식공간이 부족하고.

그리고, 부모들의 욕심이 좀 과하더군요. 초등 고학년이 해도 좀 어려울 내용을 유치부 이아들에게 설명해주고

체험해주려고 노력하더군요.

그러다보니 체험활동 전체가 효율적이지 못한 것이 있었습니다.

각 체험과정에 적합한 대상학년을 적어주는 것이 어떨지...

그러면 대기 시간도 좀 줄어 들겠죠.

어쨓던, 좀 힘든 면도 있었지만(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빨리 지쳐버려..) 아이들이 좋아하니 함께 즐거웠습니다.

아직 참가해보지 못하신 분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중학교 아이들은 좀 지루해 할 것 같고, 유치부는 좀 이른감이 있지만 그런대로 할만 한것 같기도하고.

참, 준비에 수고하신 분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