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최근 실시한 ‘2011년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11.4%로 성인(7.9%)보다 높았다.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전국 초·중·고교생 6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서도 응답자의 24%가 ‘휴대전화가 없으면 불안하다’고 답했다. 일부 청소년은 ‘휴대전화가 울린다는 착각을 자주 한다(11%)’고 응답했다.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에 집착하는 것은 ‘카카오톡’ ‘마이피플’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 집착이 주된 원인 중 하나다. 친구들과의 대화에 끼려면 카톡이 필수고, 카톡을 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장만해야 하는 것이다. 행안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68.7%가 ‘채팅과 메신저를 하는 데 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