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들에게 주는 시
2012-11-19 비타민
- 랭스턴 휴즈 (Langston Hughes,1902~1967)
→ 미국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
아들아, 난 너에게 말하고 싶다
인생은 내게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다는 걸
계단에는 못도 떨어져 있었고
가시도 있었다.
그리고 판자에는 구멍이 났지
바닥엔 양탄자도 깔려 있지 않았다
맨바닥이었어.
그러나 난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계단을 올라왔다
층계참에도 도달하고
모퉁이도 돌고
때로는 전깃불도 없는 캄캄한 곳까지 올라갔지
그러니 아들아, 너도 돌아서지 말아라
계단 위에 주저앉지 말아라
왜냐하면 넌 지금
약간 힘든 것뿐이니까
너도 곧 그걸 알게 될 테니까
지금 주저앉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얘야, 나도 아직
그 계단을 올라가고 있으니까
난 아직도 오르고 있다
그리고 인생은 내게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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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저 만치 멀어져갑니다.
허전한 맘을 조금이나마 채워보려고 시집을 펼쳐 보았습니다.
함께 읽어 보고 싶은 시가 있어 올립니다.
요즘 따라 힘겨워하는 제 아이에게도 보여주어야 겠습니다.
주저 앉지 말라고, 엄마도 이 계단을 오르는 중이라고, 힘을 내서 가보자고 말해야겠습니다.
♡ 좋은 댓글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요. ♡
좋은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2013-04-04 최인숙)
애가 엄마의 맘을 알아 줘야하는데 그렇지 않는 것 같아요. 나중에 크보면 알거나~ (2013-03-31 같은고민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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