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병들어 가고 있다.
2008-08-25 eKongbu
자녀 교육의 목적은?
자녀의 행복을 위해 더 많은 지식과 지혜를 습득하여 슬기롭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일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행복을 위해 학교, 학원 학습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체험학습, 봉사와 같은 실외 활동을 지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아이들이 병들어 가고 있다.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와 서울시가 서울시내의 초중고교 19개교를 무작위로 선정해 2672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초중고교생 35.9%가 정신장애를 겪고 있으며 13.2%는 2가지 이상의 정신장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이혼했거나 별거 중인 학생, 인터넷을 많이 하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정신장애 비율이 높았다.
가장 많은 정신장애는 높은 장소, 천둥, 어두움, 주사, 벌레, 개 등 특정 대상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특정공포증(15.57%)이었으며 이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13.25%), 적대적반항장애(어른에게 사사건건 반항하는 장애·11.34%), 틱장애(끊임없이 눈을 깜빡거리거나 이상한 소리를 계속 내는 장애·3.89%) 등의 순이었다.
집단별로 보면 부모가 별거 중이거나 이혼한 학생의 26.09%가 ADHD 증상을 보였으며 부부 관계가 좋은 가정의 학생은 11.6%만 ADHD 증상을 보였다.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방법은 좋은 교육도 있지만, 부부가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도 아이의 행복을 보장한다. (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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