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럽지만 때론 부모님을 너무 힘들게 하는 우리 아이들, 사람은 알맞은 조건만 갖추어지면 저절로 자라는 단순한 존재가 아니기에 때론 아이들을 이해하는 일이 매우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시기는 잠복기로 겉으로는 공격적 욕구, 성적 충동이 잘 드러나지 않고 놀이, 환상, 장난, 공상 등만 발산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아이의 문제 행동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해석하려 하지말고, 그 이면에 숨어있는 욕구를 잘 파악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통하여 아이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획득하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부모님께서는 자녀들의 할 일을 너무 많이 도와주거나,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중· 고학년에 이르면 성숙이 빠른 아동들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행동의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부모님이나 선생님보다는 친구나 매스미디어의 스타들이 자녀들의 마음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시작합니다. 그만큼 또래 집단과의 관계가 깊어지는 반면 엄마, 아빠의 영향력은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바람직한 부모-자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말을 항상 경청해 주시고 ‘부모님은 나를 사랑해’ 라는 믿음이 가슴에 자리 잡게 해야 합니다. 또한 부모님의 일관성 있는 행동과 자녀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노력과 함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하는 부모님의 태도가 필요합니다.

-인터넷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