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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첫 시험 보는 날
2010-04-20  비타민
올 봄은 다른 해에 비해 춥고 지난 주엔 4월에 때아닌 눈이 내려 두꺼운 겨울 옷을 정리 하려다가 다시 꺼내 입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따스한 햇살을 느낄 수 있는 날입니다.
활짝 핀 꽃들을 시샘하는 추위가 이젠 물러가려나 봅니다.

이즈음이면 학교마다 중간고사를 어제 오늘 사이에 본 학교도 있고 아직 안 본 학교도 있습니다.
초등학생이라 오늘 하루만 시험을 보았습니다.
시험 끝나고 집에 들어서는 순간 아이를 안아주며 "수고했다."고 애기해 주고 그동안 노력한 것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는 자유롭게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어 맘껏 놀게 해달라는 아이의 말에 허락을 했습니다.

시험 결과가 나오면 점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 하기보다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 다음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아이와 함께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그리고 내일 부터는 일상으로 돌아가야 겠지요.

초등학생은 하루에 한 두 시간이라도 스스로 공부 할 수 있는 습관을 갖고, 아이가 좋아하는 독서를 꾸준히 할 수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좋은 댓글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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