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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는 길
2008-07-05  미소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바로 옆에 내려다 보여 자주 관심을 갖고 보게 됩니다.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중심으로 글을 적어 볼까 합니다.

8시 40분, 등교 길의 아이가 교실로 대부분 들어가고 조용해지기 시작합니다.
드문 드문 한두 아이가 신주머니를 흔들며 가기도 하고,
엄마 손을 잡고 학교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보통 그날 몸이 아프거나 불편한 아이죠.

8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교 길은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는 항상 활기를 느끼게 합니다.
등교 길에 친한 친구를 만나면 무슨 이야기 거리가 많은지 조잘 조잘 잘도 이야기 합니다.
아침 등교길이 즐거우면 하루가 즐겁고 공부도 잘 되겠죠.
학교 가는 아이에게는 절대로 야단쳐서는 안되겠습니다. 하루가 우울해질테니까요.

그런데 등교길을 살펴보면 특징이 있습니다.
일찍 오는 아이 일수록 걸음거리에 힘이 있습니다.

7시 40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아이는 신주머니를 앞뒤로 힘차게 흔들며 걸어 가는데,
8시 40분 쯤 나타나는 아이는 왠지 힘이 없고 어깨가 쳐져 보입니다.

학교에 일찍오는 아이와 늦게 오는 아이들 간에 한시간의 등교 시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아시는가요.
아주 일찍 오는 아이는 대부분 교통정리 등 봉사활동을 하기 위한 것이 많지만,
대부분 8시 10분 전후 하여 학교에 도착하여 교실로 들어 갑니다.

학교에 도착하는 한시간의 차이가 혹시 아이들 인생에 있어 성공에 도달하는 긴 시간 차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먼저 먹이를 잡는다고 하였나요.
10분, 20분 학교에 먼저 오는 아이가 책 한권을 더 읽게 되고, 친구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수업 시작전 더 많은 준비를 하게 되니 인생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제 생각으로는 아이에게 학원에서 한시간 공부 더 시키는 것보다는 학교에 10분 일찍 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9시 시작 종이 울리고 나니 벌써 한반이 운동장에 나와 체육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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