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은 부모와의 갈등에서 생긴 결과다
세상을 처음으로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너무 안된다고 하는 규제가 많으면 호기심과 자발성을 잃게 된다. 반대로 뭐든지 오냐오냐 하고 허락하기만 하면 자기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이 강해져 인내하지 못하는 아이가 되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언제나 중간의 상태를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하나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어떤 때는 허용적이다가 어떤 때는 통제를 많이 하는 등 일관성 없는 태도를 취해 아이 고집만 키우는 수가 많다. 특히 성격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부모는 기분에 따라 통제와 허용 태도가 달라지므로, 이런 경우는 아이에게 눈치 보는 행동가지 생기게 된다. -p.5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