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호주인들은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자신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으로 아기, 가족, 동물 들을 꼽아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격언이 거짓이 아님을 입증해보였다.

호주 행복 연구원이 실시한 이 조사에서 행복의 원천으로 아기를 꼽은 사람들이 33%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가족과 친구 28%, 애완동물과 동물 22% 등의 순이었다.

돈이나 부라고 대답한 사람은 놀랍게도 가장 적은 6%에 불과했다.

행복 연구원의 티모시 샤프 박사는 이번 조사 결과는 과학적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면서 "문화와 인종에 관계없이 본질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에는 특별한 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어느 지역에 사는 어떤 사람이든 미소를 짓고 있는 아기나 귀여운 새끼 고양이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행복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부와 재산 소유로부터 얻는 긍정적인 감정은 인간의 적응력이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기 때문에 지극히 짧은 시간에 사라져버린다"면서 "사람들은 언제든지 무엇을 손에 넣으면 금방 거기에 익숙해져버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