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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하루 2.8시간…한국 아빠는 '부재중'
2006-08-04  eKongbu
일본 국립여성교육회관이 한국 등 6개국 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 아빠들은 자녀들과의 대화 시간에서 ‘꼴찌’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지난해 한국 일본 미국 프랑스 태국 스웨덴 등 6개국에서 12살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가정교육에 관한 국제비교조사’에서 아빠가 아이와 지내는 시간이 가장 적은 나라는 한국으로, 하루 평균 2.8시간에 그쳤다. 일본은 3.1시간으로 한국보다 약간 많았고 프랑스는 3.8시간, 미국과 스웨덴은 각각 4.6시간, 태국은 5.9시간이었다.

신문은 한국과 일본의 아빠들이 자녀와 지내는 시간이 적은 이유로 장시간 노동과 잦은 회식을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국가별로 일주일에 49시간 이상 일하는 아빠 비율은 일본이 53.4%에 달했고 한국도 53%를 기록했다. 60시간 이상 일하는 아빠 비율에서는 한국이 31.7%로 6개국 중 가장 많았다.

또 스웨덴 아빠들은 2명 중 1명꼴로 아이의 식사를 챙겨주는 데 비해 한국은 5명 중 1명, 일본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유치원의 학부모 행사에 참가하는 아빠의 비율도 한국과 일본 모두 10% 미만으로 자녀 교육에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1994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아빠가 자녀와 지내는 시간이 일본보다 많은 3.6시간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 2.8시간으로 줄었다.

조사를 실시한 국립여성교육회관측은 가정에 ‘아빠가 없는’ 한국과 일본 아이들은 예의범절을 배우거나 자립하는 데 다른 나라 아이들보다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자 양성 대학인 도쿄가쿠게이(東京學藝)대학의 이수경 교수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일자리를 잃지 않으려는 한국 아빠들의 태도도 큰 이유가 되겠지만, 육아와 가사는 엄마의 몫이라는 동양적 사고방식이 ‘아빠 부재’의 우선적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한국 아빠들이 일 우선이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일과 가정의 병행’이라는 선진적 틀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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