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2008-08-08 나그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의 아나 파이필드(Fifield) 서울 특파원은 4년간의 한국 근무를 마치며, 이렇게 조언했다.
- 한국에는 '전속력(full throttle)'이라는 단 하나의 속도만 존재한다
- 한국인의 강한 추진력과 에너지는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됐지만, 다른 한편으로 많은 사회·경제적인 문제들을 낳았다
- 한국인들은 좋은 학교에 들어가야 하고, 좋은 직업과 배우자를 찾아야 한다는 심한 사회적 압박에 시달린다
- 한국에서는 12세 어린이가 자정까지 학원에서 공부하고 부모들이 세 살짜리 자녀의 적성 검사 결과를 놓고 대학 전공 선택을 고민하지만, 세계경제포럼(WEF)은 한국 교육의 질을 세계 60위로 평가했다
- 교육 시스템이 성적과 공부에 대한 부담만 줄 뿐 창의력과 분석력, 응용력을 길러주지 못하고 있다
-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GDP의 8%)을 교육에 쏟아 붓지만, 정작 노동 생산성은 미국의 40% 수준이고 서비스 부문 생산성은 지난 15년 간 정체 상태에 있다
한국에서 오랜 생활을 한 외국인의 입장에서 본 한국 교육에 대한 의견이지만, 공감이 가는 내용이 대 부분이다.
이 내용을 보면 우리의 아이들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밤 10시 거리에 나가보면 아이들이 많이 보인다.
방학이지만 학교에서 보충수업하고(고등학생), 초등학생 조차 밤 늦게까지 학원에서 공부하고.
그 공부라는 것이 미래를 이끌 창조력을 키우는 것이라면 그나마 좋겠지만,
현재 우리의 아이들이 하는 공부는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더 나아가 시험 문제를 다른 아이들보다 적게 틀리기 위한 기계적 학습이라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삶은 없다.
부모들은 말한다. 다 너희들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개인의 아이는 경쟁에서 이겨 행복할 수 있지만
사회전체의 아이는 주어진 파이를 나눔에 있어 힘이 부쳐 행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와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부모 한 두명의 뜻으로는 되지 않을 것이다.
사회의 구조적 개선이 필요한 것이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사회가 안정되는 교육이 필요하다.
진정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교육이 아닌 사회의 발전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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