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하나은행 PB(프라이빗 뱅킹) 고객 3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내놓은 '대한민국 부유층의 자산관리'에 따르면, 부유층들은 생활비의 47.9%만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사용금액별로도 일반 가구의 경우 교육비와 외식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부유층 가계의 경우 쇼핑과 여행·레저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취미·레저 활동으로는 부유층들의 53.9%가 골프를 즐기고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앞으로 확대할 여가 활동으로는 여행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 휴식에 대한 욕구가 확대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부유층 중에는 '아침형 인간'이 많다는 통념도 맞아떨어졌다. 설문에 응답한 부유층들은 평균 오전 6시18분에 일어나 오후 11시에 취침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통계청이 2009년 조사한 생활시간조사에 따르면, 일반 국민들의 경우 약 오전 7시에 일어나 밤 12시에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