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2006년) 4월부터 6월까지 국내 170개 주요 직업에 종사하는 남녀 총 4343명을 대상으로 직업 만족도 등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매우 불만족 1, 불만족 2, 보통 3, 만족 4, 매우 만족 5점으로 각각 매겨 최종 점수를 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으로 사진작가(4.60)가 꼽혔다. 이어 작가(4.48), 작곡가(4.44), 바텐더(4.36), 인문과학연구원(4.32), 상담전문가(4.2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적성과 성취감 등을 들었다.

이에 반해 만족도가 낮은 직업으로는 모델(2.25)과 의사(2.84), 크레인·호이스트 운전원(3.00), 귀금속·보석 세공원(3.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고용 불안과 스트레스 등을 불만족 이유로 꼽았다.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직업으로 투자분석가(애널리스트), 방송연출가(프로듀서), 외환딜러, 프로게이머, 카지노딜러 등으로 조사됐다.

평생 직업으로 가장 적당한 직업은 상담전문가, 인문사회계열교수, 항공기조종사, 성직자, 사회과학교수, 이공계열연구원, 플로리스트 등의 순이었다. 반면, 프로게이머, 컴퓨터프로그래머, 가수,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컴퓨터공학기술자 등은 평생 직업으로 가장 부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정신적 스트레스에 가장 시달리는 직업은 투자분석가(애널리스트), 방송연출가(프로듀서), 외환딜러, 프로게이머, 카지노딜러, 만화가 및 애니메이터, 쇼핑호스트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모델, 플로리스트, 공예원, 악기수리원 및 조율사, 사진작가 등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가장 적게 받는 직업이었다.

◦ 국어 교과목이 가장 필요한 직업은 아나운서, 판사 및 검사, 외교관, 영화감독, 쇼핑호스트, 연기자 등이었다.
   - 영어가 가장 필요한 직업은 외교관, 항공기조종사, 외환딜러, 변리사, 선장 및 항해사, 이공학계열교수 등이었다.
   - 수학이 업무수행에 필수적인 직업은 이공학계열교수, 보험계리인, 산업공학기술자, 외환딜러, 자연과학연구원, 에너지공학기술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