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 따르면 정상적인 정자 생산력을 가진 남성의 정액을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봄에는 정자의 숫자가 mL당 6800만개였던 것에 비해 겨울에는 7000만개로 늘어났고, 우량 정자 역시 봄에는 20만4000개인데 비해 겨울에는 350만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봄에서 여름으로 갈수록 정자 생산력과 그 질이 떨어졌다.
연구를 이끈 엘리아후 레비타스 박사는 "정자에 이상이 없는 남성은 겨울에 임신 가능성이 크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보통 가을과 봄에 임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이번 연구 결과가 가을에 아기들이 많이 태어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자가 겨울에 더 건강한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자가 기온변화의 영향을 받는다는 이론이 그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