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규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이지은(27ㆍ박사과정)씨의 ‘페이스북 이용과 대인네트워크 변화에 대한 한ㆍ미 문화 간 비교연구’ 논문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한국 대학생(181명)의 ‘상호의존적 자아개념 지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68.8점으로 미국 대학생(175명)의 평균 66.6점보다 높았다. 반면 ‘독립적 자아개념 지수’는 한국대학생이 65.4점으로 미국대학생 69.4점보다 낮았다.
대인관계 불안감이 높을수록 SNS를 이용하는 목적도 달랐다. 대인불안 지수는 한국대학생이 61점으로 미국대학생 54.2점보다 높았는데 이들 가운데 71.8%(130명)는 ‘대인관계 유지를 위해’ SNS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면에 이에 대한 미국 대학생의 응답은 47.4%(83명)에 불과했다.
SNS에 대한 중독성이 높은 이유는 새로 올라오는 글, 댓글이나 친구들의 반응 등 최근 소식을 즉각적으로 확인하고 싶은 욕구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