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의 한 호텔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호텔의 엘리베이터 용량이 부족해서 엘리베이터를 하나 더 설치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동원해 숙의를 했습니다.
각 층마다 구멍을 내어 새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로비에서 청소를 하다가 건축가와 기술자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된 한 청소원이, “그렇게 되면 호텔이 엉망이 될 것이며 얼마 동안은 호텔 문을 닫아야 할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건설 기술자들은 공사 기간 중에는 호텔 문을 닫을 수밖에 없으며, 그렇다고 해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지 않으면 호텔 간의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청소원은 걸레를 손에 든 채,
“내가 만일 당신이라면 차라리 엘리베이터를 건물 외부로 내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호텔 문을 닫지 않아도 되고 호텔이 엉망진창이 되지 않아도 될텐데요.”라고 하였습니다.
건축가와 기술자는 이 신선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세계 역사상 최초로 건물 바깥쪽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게 되었답니다.
전문가의 고정된 생각으로는 도저히 생각해 낼 수 없는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긍정적인 눈을 가진 한 청소원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우리도 이와 같이 매사를 창의적으로 바라본다면, 우리의 삶이 놀랍게 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