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기혼 남녀 고객 6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쇼핑 때 남편의 역할’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여성 응답자의 48.1%는 ‘남편이 짐꾼 또는 운전기사’라고 응답했다. 이어 ‘합리적 구매를 돕는다’(37.0%) ‘충동구매를 감시한다’(11.1%) ‘결제만 한다’(3.7%) 순이었다.
반면 남성의 53.2%는 ‘부인의 합리적 구매를 돕는다’고 응답했다. 한마디로 남편들은 착각에 빠져 있는 셈이다. ‘운전, 짐 운반 역할’(25.6%) ‘결제만 한다’(18.6%) ‘충동구매를 감시한다’(2.6%)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쇼핑 동반자에 대해 여성은 ‘배우자’(44.4%) ‘혼자’(23.4%) ‘친구’(17.5%) 순으로 응답한 반면, 남성은 ‘배우자’(83.8%)라는 대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배우자와 함께 쇼핑하는 횟수에 대해 ‘매월 한 차례 이상’(51.6%)이 가장 많았다. ‘분기에 한 차례 이상’(18.2%), ‘매주 한 차례 이상’(15.7%) 등이 뒤를 이었다. ‘1년에 1~2번’이라는 고객도 11.9%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