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는 주요 22개국 국민 2만4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남녀 평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중에서 누가 더 행복한 삶은 사느냐’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의 49%가 여성이라고 대답했고, 남성이라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여성이 남성보다 행복한 삶을 산다는 응답이 나온 국가는 한국·일본·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세 나라밖에 없으며, 그 비율도 한국이 일본(47%)보다 높아 조사 대상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19개국 국민은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산다고 응답했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더 행복하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프랑스 (75% 대 14%)였고, 이어 폴란드(55% 대 15%), 독일 (49% 대 15%), 나이지리아(46% 대 25%), 스페인(45% 대 16%)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