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년 동안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다가 교직에서 퇴임하여 그동안 정들었던 제자들이 사용한 책과 교과서, 졸업앨범 등 81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액 자부담으로 10여 개의 전시관을 건립, 관리하고 있다. 선생님은 눈높이 교육상, 경남교육상을 수상하였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유례가 없는 62년간 직접 쓴 일기장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0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기록문화전시회에 출품 전시되기도 했다.
'박연묵교육박물관'은 선생의 삶의 흔적이 깃든 곳이고 기록의 산실이었다. 선생이 평생 버리지 않은 물건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일이 기록하고 보관한 자료들이 아이들에게는 옛 생활과 역사를 알 수 있는 살아있는 자료가 되고 후배 교사들에게는 교육현장에서 무엇이 소중한 가치인지 그 물음을 던져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