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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약진하는 여성(통계)
2012-07-04  eKongbu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2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를 보면,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5%로 남학생의 70.2%보다 높았다.
특히 남녀 학생 간 대학 진학률 격차가 2010년 2.9%p에서 2011년 4.8%p로 더 크게 벌어졌으며, 전문대학과 4년제 이상 대학의 경우 모두 여학생 진학률이 높았다.

의료계에서도 치과의사, 약사, 한의사의 여성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치과의사는 1980년 10.9%에 불과했으나 2010년 25.3%로 늘어나 치과의사 4명 중 1명이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고,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여성 한의사의 비율도 1980년 2.4%에서 2010년 16.9%로 증가했다. 약사는 1980년 여성의 비중이 이미 절반(50.4%)을 넘어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0년에는 64.1% 수준으로 늘었다.

교육계에서는 각 학교급별 교원 중 여성의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초등학교의 경우 교원 4명 중 3명(75.8%)이 여성인 것으로 집계돼 여성 편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의 전임강사 이상 교원 중 여성의 비중은 21.7%로 전년에 비해 0.6%p 늘었다. 학교급별 여성 교장과 교감의 비율도 꾸준히 늘었다. 중학교 여성 교장의 경우 2000년 8.7%에서 2011년 18.4%로 9.7%p 증가했다.

정관계에서도 근소하지만 여성의 비율이 높아졌다.
국회의원 및 기초자치단체장의 여성당선자 비율을 보면 2000년 5.9%에 불과했던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2012년 현재 15.7%로 9.8%p 증가했다. 2010년 현재 기초단체장 중 여성 비율은 2.6%(여성 광역단체장은 없음)로 1995년 0.4%에 비해 다소 늘었다.

지난해 공무원 채용시험 합격자 중 여성의 비율은 행정고시 38.8%, 사법시험 37.3%였다. 외무고시의 경우, 여성합격자 비율이 53.1%로 전년(55.2%)에 비해 하락했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0년 현재 공직 내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41.8%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일반직 국가공무원을 기준으로 4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6.3%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직급별로 여성 공무원의 비중을 보면 4급은 7.2%, 3급은 4.7%, 고위 공무원단은 2.4%에 불과하다.

2010년 현재 판사, 검사 등의 법조인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5.0%로 10년전에 비해서 11.9%p 늘었다. 이 중 여성의 비중은 판사가 2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검사 20.8%, 변호사 11.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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