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행복은 어디서 찾게 되는 것일까요?
여기 행복을 누리며 사는 한 부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얼마 전 전북 남원에 사는 어느 가난한 장애인 부부가 오랫동안 붕어빵과 쥐치포를 팔아 모은 돈 100만원을 그 지방의 장애인 협회에 기부했다는 기사를 잡지에서 읽고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벌써 중년이 된 소아마비 남편과 척추 장애인인 아내는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장사를 해서 하루 3만원 정도를 번다고 합니다. 그 돈으로 단칸방의 사글세를 치르고, 여든이 넘은 할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알뜰히 저축까지 했던 모양입니다.

“우리 부부는 장애인이지만 붕어빵 장사라도 할 수 있으니 행복합니다. 이것은 더 어렵고 힘들게 사는 장애인들을 위한 작은 마음일 뿐입니다.”
이렇게 말하며 환히 웃는 표정을 보며, 비록 신체는 불편하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넉넉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년 후 쯤, 그 동안 부은 적금을 타게 되면, 그 돈으로 작은 가게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장애인들을 본격적으로 돕고 싶다는 이들 부부는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에는 행복의 조건을 고루 갖추고도 일생동안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진 것 없어도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선 각자에게 주어진 여건 가운데서 행복의 비결을 찾읍시다.
그리고 작은 것이라도 이웃에게 베푸는 가운데서 우리의 행복이 배나 커진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